우선은 좀은 도발적 제목을 올린다. 거의 10여 년전부터 APQP와 FMEA를 강의도 하고 작성도 해보고 그리고 APQP를 위해서 가장 핵심은 FMEA라고 수도 없이 말해왔다. 근데 그게 정말로 그렇게 중요한가. 내가 이렇게 도발적으로 말을 하는 이유는 아직 제대로 된 FMEA를 보기가 어렵고, FMEA를 APQP에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는 개발과정에 문제를 던져보기 위해서이다.
물론 FMEA가 유효하게 작성되지 않는 이유는 많다. 가장 큰이유는 그 구성원(MDT)들의 과거 경험에 기인하는 품질문제에 대한 원인해석과 현재 관리방법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이런게 부족한 것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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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FMEA라고 하는 양식의 문제가 아니라 합리적 개발을 할려고 하는 구성원들의 기본적 자세 일것이다. 여기서 부터 출발하자.
우리 제품에 혹은 우리 공정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 할것인가.
정말 어려운 것일까.
나는 요즘 지도 하면서 현장 공정을 보지 않는다.
차라리 그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공정의 목적으로부터 유연한 질문을 통해 그들의 합리적 추론을 도출 해본다.
그리고 모든 자연적 기본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화학적 원리가 도움을 준다.
몇 번을 해보니 스스로 많은 것을 발견해 간다.
그렇다 이렇게 해야 고정관념으로 부터 탈출이다.
얼마전에는 피스톤 밸브 만드는 회사에서 5일간 FMEA를 작성했다.
5명씩 3개팀으로 일주일에 1일씩 5주간이다.
WORK SHOP이다.
FMEA를 말하지 않고 상식으로 접근 하자고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관리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아주 상식적 접근.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로 FMEA가 아니었다.
우리 스스로의 공정에 대한 이해이었다.
5일중 3일을 그기에 다들 노력 했다. 현장 감독자의 경헙도 들어가면서 FMEA는 그 다음에 자동적으로 칸 메우는 일이었다.
우리공정에 대한 상식적인 DEEP LOOK가 필요하다.
제품변화의 원리, 원칙이 있다. 이것으로 부터 공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능력이 너무도 중요한 핵심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진정한 우리의 변화가 탄생 할수 있는 것이다.
FMEA는 어렵지 않다. 어렵게 작성된 것이라면 전부 거짓이다.
단지 FMEA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설계와 관리의 표준을 가지고와서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평가한다면 전혀 어렵지 않다. 그리고 고객의 입장이 중요하다.
목적이 고객만족이기 때문이다.
FMEA는 상식이다. 현재의 제품과 공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