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에서는 우리회사의 품질문제를 다 알고있고, 그 원인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나요?" 지도하면서 품질직원과
나눈 대화다. "그런 문제까지 제입으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원의 항변에
가까운 호소다. "근데 품질문제가 생기면 그게 왜 QC의 책임입니까" "왜 QC에게 그럽니까? 그렇다고 QC가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문제를 해결 해야 할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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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불량을 만들지도 않은 품질부서에 품질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일반적 일것이다.
그럼 품질부서는 어떻게 대응하는가.
원인과 대책을 조사해서 보고하세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출발이다.
어느 누가 QC부서의 요구에, 그렇게 순순히 그들의 요구를 들어 줄 것인가??
- 좋은 대책을 만들어 냈다면 우리 부서가 빨리 사장님께 보고하고 광을 팔아야지. (너무 심한
생각인가)
- 매일 매일 바빠 죽겠는데 QC놈들은 뭐하고 있으면서 맨날 자료 달라는 얘기만 하고 있는거야.
대부분 회사가 불량이 발생되면 움직여야 하는 절차를 다 가지고 있다.
절차대로 하면 되는데, 문제면 고치면 되는 것이고.
내가 지도를 하면서 이렇게 단순한 이 절차조차도 제대로 준수되는 회사를 볼 수 없었으니.
분명 문제는 따로 있음이 분명하다.
IMF이후에 와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품질과의 전쟁을 시작하는 것같다.
이제야 경쟁력의 핵심이 품질이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다.
완성차 메이커들이 이제야 품질을 가지고 세계 유수 메이커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는 것같다.
이로 인한 불량의 악순환과 부품회사들의 품질에 대한 혼란은 여기에서 부터 오는
것이지만, 이것은 부품회사들이 필히 겪고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가 아닌가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별다른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로 품질경영을 회사에 도입하고, 실천해나가는 것, 이게 답일 수 밖에 없다.
많은 회사에서 품질경영을 하고 있다고 모두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런가?
진실로 품질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반성부터 필요한 것은 아닌가.
아직 까지 대부분의 회사는 품질경영이 아니다 이익경영이다.
재무관리가 회사의 이익을 만드는 것은 결코아니다.
우리 직원의 80%는 품질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품질문제의 80%는 계속해서 재발되는 문제이고 발생되는 품질문제의 귀책원인의 80%는 관리자들의 잘못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품질에 의한 품질비용은 매출의 20~30%라고 한다.
회사의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는 너무도 명확하다.
그리고 관리자와 경영자의 책임 또한 명확하다.
우리회사에 진정한 품질경영의 문화를 만들어가자.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위에서 말한 "품질 문제가 QC의 책임입니까" 라는 질문부터 없애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것부터 해결해 보자.
고객에게서 불량에 대한 클레임이 와서 경영자에게 대책발표를 요구하고 한다.
이자리에서 경영자가 이건 내 책임이 아니고 생산부서의 책임이라고 말할 것인가?
그렇다, 품질문제는 품질부서가 책임진다라는 생각을 갖고 출발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할
것같다.
품질부서를 경영자 옆에다 두자. 이게 출발일지 모르겠다.
어느 부서가 품질부서의 요구에 꼬투리를 단다 말인가?
물론 사전에 정비해야 할 것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부터라도 준비하자.
품질부서는 우리회사의 운명을 결정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 부터이다.
≫ 왜!! 우리는 이 단순한 논리를 인정하고 활용하지 않는건가 ≪